열린모임광명시민 목감천 정화 활동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전 9시면 광명시 목감천에 광명시 열린모임광명시민 그리고 학생들이 모여 목감천 정화 활동을 시작한다.

벌써 8개월 째 광명시민들이 모여 광명시 유일의 생태하천인 목감천에 버려진 쓰레기 및 오물을 주워 생태하천으로 잘 가꿔 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광명시에 속한 목감천의 길이는 11.9Km이며 양쪽 천변으로 자전거 도로 및 운동체육시설이 9개소 설치돼 있다.

열린모임광명시민 목감천 정화 활동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기존의 경기 부천시 하수의 일부가 유입되던 옥길천으로 인해 수질이 좋지 않았던 목감천은 지난 2006년에 역곡하수처리장이 가동됨으로써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농도가 감소하는 등 수질이 향상됐다.

특히 광명시는 2007년 서울시 구로구와 협약을 맺고 하천 복원 사업으로 생태 환경 조성 공사를 추진해 구로~광명 간의 3.7㎞ 구간 복원, 수질 개선, 생태 환경 복원, 치수 안전성 확보, 사람과 하천이 조화되는 경관 조성에 힘썼다.

한편 시는 2006년에 설치된 부천시 역곡하수처리장에 이어 2010년에 시흥시 과림하수처리장이 완공하면서 목감천의 수질을 좋음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런 시의 노력에 힘입어 광명동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목감천을 열린모임광명시민에서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목감천의 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감으로 더 살기 좋은 광명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바로 모여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봉사소식 등을 알리는 시간과 재능 나눔으로 이미경 한국수화사랑 청림회 회장의 수화 배우기도 진행했다.

송현모 열린모임광명시민 대표는 “열린모임광명시민은 온라인 밴드모임과 오프라인 모임을 함께 함으로써 광명시의 대표적인 봉사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 목감천은 광명시의 하나 밖에 없는 대표 하천으로 시민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임원 및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모임광명시민 목감천 정화 활동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이어 이신우 열린모임광명시민 사무국장은 “열린모임광명시민은 봉사를 목적으로 하며 자칭 봉사전도사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춘이 열린모임광명시민 부회장은 “열린모임광명시민은 목감천 봉사를 한 달에 한 번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봉사를 하고 있다. 소하동에서도 부채 만들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열린모임광명시민과 함께 목감천 봉사에 나선 오누이는 “재밌고 즐거워요. 우리가 이렇게 많이 쓰레기를 주워 목감천 환경이 좋아지면 광명시가 공기도 깨끗해져 살기 좋아질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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