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경연대회 모습. (고봉중·고등학교)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의왕시 소재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교장 송화숙, 서울소년원) 제과제빵반 학생들이 의정부지방법원이 주최하는 제2회 의정부지방법원 미용·제빵 경연대회 중 제빵경연대회(부제 꿈굽기)에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는 법원소년부의 보호처분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업훈련교육 교과교육 및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직업훈련과정 중 제과제빵과정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연대회를 통해 꿈 실현 동기부여와 자존감 향상을 위해 참가했다.

제빵 경연대회 모습. (고봉중·고등학교)

올해 2회째 개최된 경연대회는 미용과 제빵 두 가지 분야이며 의정부에 소재한 신한대학교에서 실시했다.

경연대회를 주최한 의정부지방법원은 보호처분을 받는 보호소년들에게 건전한 직업관 정립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고봉중·고등학교 김모 학생은 “학교에서 실습만 할 때에는 잘 몰랐었는데 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까지 하니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감이 생겼고 제빵사에 대한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제빵 경연대회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고봉중·고등학교)

신동주 의정부지방법원 판사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은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이야말로 제빵의 꿈나무다”라고 격려했다.

송화숙 교장은 “학생들이 법원에서 주최하는 의미 있는 경연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수상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꿈을 향한 걸음을 내딛어 우리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데 힘쓴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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