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현장 5곳 방문 점검 모습. (과천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 내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5곳을 둘러보고 안전관리와 석면처리, 통행로 확보 현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방문에는 재건축담당 부서인 도시정책과를 비롯, 안전, 건설, 교통, 환경 등 관련 분야의 과장급 공무원이 동행했다.

언론인과 함께 한 이번 현장 방문은 시에서 재건축 공사 현장에 대해 중점 관리하고 있는 부분 이외에 다른 시각에서 논의될 수 있는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과천은 주공1, 2, 6, 7-1, 7-2 등 5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단지, 6단지, 7-2단지, 7-1단지, 1단지 등의 순서로 현장 방문이 이어졌다.

각 현장에서는 점검 전에 현장 소장이 재건축 공사의 사업 개요와 공사 진행 현황, 주요 민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사 관련 이슈 사항에 대해 직접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2단지 재건축 현장은 원문동 2번지와 별양동 8번지 일대에 21개동(지하 3층, 지상 35층), 21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철거공사가 진행되며 12월부터 본격적인 신축공사를 시작해 202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철거 전 석면 보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으로 방문에서는 현장의 석면보양상태와 공사 차량의 진출입로 확보 문제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6단지 재건축 현장은 별양동 52번지 일대에 27개동(지하 3층, 지상 10~35층), 214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2020년 9월 완공이 예정돼 있다.

7월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해 현재 단지 내 수목 이식 작업과 가설 펜스 설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6단지 현장에서는 현장 인근 시민들의 통행로 확보와 관련해 점검이 이루어졌다.

특히 6단지 현장은 청계초등학생의 통학로와 접해 있어 관련한 부분의 안전 확보 현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7-2단지 재건축 현장은 별양동 3번지 일대에 9개동(지하 2층, 지상 10~25층), 5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2단지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통행로 확보와 관련해 진행되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4번 출입구 이설공사 현장 관련 사항을 점검했다.

7-1 재건축 현장은 부림동 49번지 일대에 15개동(지하 3층, 지상 15~35층), 1317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다.

7월부터 철거공사에 착수했으며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에서는 7-1단지 재건축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8단지 및 관문초등학교의 일조권 침해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루어졌다.

1단지 재건축 현장은 중앙동 37번지 일대에 32개동(지하 3층, 지상 8~28층), 157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7월부터 철거에 착수해 202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에서는 공사차량이 출입하는 중앙로변의 출입구 개설위치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신계용 시장은 “언론인들과 함께 재건축 공사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은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시 5곳에서 재건축 공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기에 얼마 전부터 출근길마다 현장을 방문하며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민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더욱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는 재건축 공사로 인해 야기되는 석면, 비산먼지,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창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각 단지별로 운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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