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천안배’, 미국으로 수출 (천안시)

(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100년 전통의 맛과 그윽한 향기를 자랑하는 하늘그린 천안배가 전세계인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올해도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올해 첫 천안배 물량 28톤, 3만불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되기 위해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선적된다.

천안시는 300여농가에서 재배한 원황배, 화산배 등 조생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00톤 이상, 1000만불 이상 규모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은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천안배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4월 40억원을 투자한 자동화된 현대식 선별시스템을 새로 갖춰 1일 평균 50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평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배 재배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할랄시장,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의 수출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박성규 조합장은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천안배의 고품질 재배를 위해 노력하신 조합원과 수출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도와주신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세계시장에서 천안배가 더욱더 발전하고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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