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남시 중원구 모란민속장에서 개최된 이동식 행복상담소에서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들이 노인들에게 노인학대에 대한 안내서를 교부하고 있는 모습. (성남중원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서장 김광식)는 지난 4일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모란민속장에서 노인학대 및 실종예방을 위해 이동식 상담소인 ‘행복상담소’를 실시했다.

모란민속장은 수도권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원이 찾는 곳으로 노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아 자녀들로부터 폭행, 협박 등 학대를 받거나 치매 등으로 실종 될 경우 신속한 발견을 위한 지문사전등록 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경우 학대의 개념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당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인학대에 대한 안내서를 교부하며 상담이 필요한 경우 이동식 상담소로 안내해 즉시 상담진행을 실시했다.

또 잠재된 피해노인을 적극적으로 찾아 도움을 드리고자 막연하게 질문하기 보다 구체적인 확인을 위해 눈높이에 맞춰 자체 제작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보다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광식 서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아동학대에 이어 노인학대의 치안수요 증가에 대한 심각성과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사회적약자인 노인에 대한 범죄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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