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역 특색을 살리고 고유의 개성을 담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특화상품 개발, 상품진열 개선 등 1시장 1특색을 개발해 대표 브랜드 육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

서구는 지난 3월10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서구청 경제과, 시장 전문 컨설턴트, 시장 상인회 등 10명으로 특성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양동수산시장의 개성과 특색을 살리는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8월 중 사업대행사 선정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6일에는 10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양동수산시장 골목형 시장육성사업 사업대행사 선정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018년 2월까지 총사업비 5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싱싱한 바다가 노래하는 양동수산시장 만들기’를 목표로 진행된다.
조명개선 등 특화환경개선, 특화상품개발 및 전시·판매공간 조성, 상품진열 개선(VMD), 상인교육 등 활기찬 시장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사계절 싱싱한 수산물이 넘쳐나는 양동수산시장을 지역 특색에 맞는 개발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국내 최고의 수산물 전통시장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동시장은 복개상가, 건어물시장, 수산시장 등 7개의 시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2000여 명의 상인들이 13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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