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 (안성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황은성 안성시장은 지역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시정시책 분야 중 최우선으로 해야 할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최근 본지와의 가진 민선6기 출범 3주년 인터뷰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만 안정적인 가계소득이 보장되고 그것은 행복한 삶의 기본 근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저의 소신은 변함 없을 것이라며 지역에 더 좋은 기업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저 역시 시장으로 취임한 순간부터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우리시가 가장 역점으로 추진해 나갈 중점 시책으로 삼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고 피력했다.

이에 본지는 민선6기 출범 3주년 맞은 이후 황은성 안성시장에게 경기 안성시의 시정정책의 현주소와 그동안 성과, 앞으로 과제 등 청사진을 들어본다.

다음은 황은성 안성시장과의 일문 일답

-안성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시 된다고 봅니다.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주세요.

▲그동안 도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디자인 사업을 통해 도시의 미관을 정비하고 가로수 식재 등 친환경 도시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하수도 시설 및 도시공원 등 도시기반 구축은 물론 도로사업 역시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지속 가능한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에서 책임져야 할 중요한 분야가 여가와 문화라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공공에서는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의 집결자라 할 수 있는 안성맞춤아트홀 건립을 추진하였습니다.

더욱이 체육시설 인프라는 괄목할 만큼 확충돼 있으며 특히 서안성체육센터 건립을 계획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도시의 기본요소인 주거기반의 경우는 현재 민간 영역에서 충분히 공급을 책임져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향후에는 도시인프라 구축 계획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민간과 공공의 영역을 잘 배분해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

경기 안성아트홀 조감도(위)와 안성2.3산업단지. (안성시)

-안성시의 산적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앞으로 그동안 각 분야에서 이룩한 치열했던 과정의 산물들이 시민행복이라는 목표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투영시키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안성맞춤 아트홀이라는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문화, 예술의 실제 생산되고 소비 유통되는 문화의 생물로서 시민의 삶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분야별로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제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가면서 동시에 그동안의 성과가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 작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시는 2017년 10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내수시장 활력 증진으로 서민경제활성화 도모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습니다.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된 전통시장도 살리고자 하는 방안의 하나로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 창업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5개에서 올해는 6개 점포가 확대, 창업 운영 예정됨에 따라 전통시장, 청년 창업상인, 중소형마트와 대기업이 공생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생모델인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제조업이 지난 2010년 1200개에서 2017년 2004개로 약 60% 증가했습니다. 우리시는 고용률 62.5%, 실업률은 1.7%로 도내 고용여건 1위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동행면접지원 등을 통해 교육에서부터 일자리연계까지 원스톱 취업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청년층 및 중장년, 다문화,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 운영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공도읍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청년일자리 박람회, 10월에는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성맞춤 채용박람회를 계획해 관내 구인기업과 시민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인재채용과 취업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해외 취업에 필요한 교육 연수 후 해외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대학생 해외취업 연수사업 산업체의 수요요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수 학생을 졸업과 동시에 해당산업체에 채용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 사업 등 관내 대학교에 지원 등을 통한 청년 취업지원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고용과 복지서비스의 통합제공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우리시는 연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립된 센터는 구인·구직, 취업교육, 직업훈련, 복지상담, 서민금융상담, 소상공인 지원 등 전반에 걸쳐 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청·장년층 및 중 장년, 다문화,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의 맞춤형 취업 역량을 강화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안성시는 새정부의 일자리 100일 계획 발표에 맞추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및 투자유치로 지역의 고용안정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입니다.

채무제로 기념행사 모습(위)과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협약 체결 모습. (안성시)

-안성시의 경제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적지 않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책이 있다면

▲경제활성화는 단순히 기업유치와 같은 산업분야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도시발전은 산업, 교통, 건설, 상하수도,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가 고루고루 발전돼야 진정한 의미의 경제발전, 지역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발전의 물고를 트는 것이 바로 기업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고 이로 인한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라는 선순환이 우리시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우리시는 현재 12개의 민간산업 단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총 24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총 135만1778㎡의 산업용지가 확보돼 마정 일반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는 승인돼 공사중에 있고 북좌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는 현재 절차 이행중에 있습니다.

특히 안성 중소기업산업단지 및 하이랜드산업단지 등 20만평 이상의 규모 있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해외수출 전담 조직을 만들어 관내 기업 생산제품 및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호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적이고 선제적인 산업입지로 난개발을 방치하고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규제해소는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제활성화를 유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가현취수장 취소, 산림보호구역 해제,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지금까지 규제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것처럼 안성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2중, 3중 규제를 개선학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성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하는 경제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장의 공약사항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저는 우리시 규제를 완화시키겠다는 약속을 시민들에게 드렸습니다. 우리시는 산지규제, 농지규제, 수도법규제 등 개발을 제한하는 규제를 중첩으로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급히 개선시켜야 하지만 풀어내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시는 그동안 많은 노력 끝에 농업진흥구역 15.5㎢ 해제, 상수원 규제지역 29.5㎢ 제척, 농어촌정비법 개정, 금강수계 지역내 개발규제 완화, 접도구역 해제,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건폐율과 용적률 상향 그리고 장기미집행시설 478개소 해제 등 많은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가현취수장은 폐지를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해제시키는 일을 추진 중에 있기도 합니다. 지역발전에 근간이 되는 규제개선 성과야 말로 제 공략사항 중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결과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민선6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안정속에서 변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 35%가 인구감소 위험에 처해 있고 앞으로 30년 후엔 80곳의 자치단체가 없어질 위기라고 봅니다.

대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삶의 기반이 되는 좋은 일자리와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문화가 있는 도시는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공동의 가치입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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