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프렌즈 4기 단원들이 김신조 침투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DMZ 프렌즈 4기’가 DMZ일원의 숨겨진 관광 콘텐츠를 찾으러 민통선 내 해마루촌으로 1박 2일 캠핑을 떠났다.

경기도와 사단법인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2일~23일 2일간 ‘DMZ 프렌즈 4기’ 대상으로 파주 해마루촌 일대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이달 운행을 재개한 임진강 황포돛배의 홍보기획을 위한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DMZ 프렌즈는 외국인학생 11명을 포함해 대학생, 파워블로거,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등 총 30명이 구성돼 있으며 DMZ일원 문화·체육 행사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SNS를 통해 DMZ일원의 생태·안보·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1박2일 동안 해마루촌 일원 경순완릉, 김신조 침투로, 덕진산성, 초평도, 허준묘 등 숨겨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직접 임진강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적벽, 원당리 절벽, 호로고루성, 고랑포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해가 뜨는 마을이란 뜻을 가진 해마루촌은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민통선 안에 있어 사전에 마을과 반드시 협의를 가져야 한다.

봄과 겨울에는 철새를 관찰 할 수 있고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는 등 자연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자연학습과 안보체험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

DMZ프렌즈 4기 단원들이 승진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임진강 황포돛배는 지난 2014년 11월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이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조선시대 황포돛배 원형을 그대로 되살려 임진강 두지리에서 거북바위와 적벽을 돌아 40여 분간 운행하며 임진강의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다.

단원들은 이번 체험을 바탕삼아 조별 미션으로 DMZ일원 홍보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홍보단원 노영희(서울, 대학생)은 “해마루촌에 들어갈 때 군인들의 삼엄한 경비에 무섭기도 했지만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신기한 생물도 많이 보고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절경을 감상한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쉽게 갈 수 없는 해마루촌 탐방과 황포돛배 체험은 홍보단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홍보단원들이 참신한 홍보 동영상 제작을 해 도민들에게 DMZ일원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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