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회의원(가운데)과 조화영 광명시의원(좌) 및 광명시 소하1동 엄마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20일 오전 11시 국민안전처에서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광명시 소하1동 구름산초등학교 비상대책위원 500여 명과 이언주(국민의당, 광명을)국회의원, 안성환(국민의당 광명라선거구) 시의원 그리고 조화영(더불어민주당, 광명라선거구)시의원이 국회 본관에 모여 기자회견 및 집회행진을 가졌다.

이언주 의원은 국회 본회의 관계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광명시 소하1동 구름산초비상대책위원회원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국회정문에 나와 집회에 참석한 엄마들을 격려하고 들어갔다.

구름산초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8년 간 해결되지 못한 소하1동 중학교 신설문제가 시(市)차원에서 해결되지 않자 이달 18일 광명시청 앞 집회에 이어 국회의사당까지 폭염을 뚫고 기자회견에 이어 집회 행진까지 감행했다.

조화영, 안성환 광명시의원들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광명시 소하1동 구름산초등학교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는 후퇴하고 있는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더불어 사는 배려 속에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 초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학교 신설과 환경 개선을 즉각 시행하고 소하1동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즉각 구성하며 반교육적 구 시대적 비현실적인 학교 총량제를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구름산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밝힌 학급 1인당 면적 평수가 1.8평으로 닭장속에서 공부하는아이들을 시청이나 경기도 교육청 그리고 교육부가 자신들의 아이들로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소하1동 세대수는 1만 747세대이며 인구수는 3만 2574명이다. 그 중 구름산초 1742명, 소하초 1144명으로 소하중학교의 38학급 1151명을 합치면 소하2동의 2곳 중학교 학급수 15~20학급 보다 상당한 과밀학급을 나타내고 있다.

안성환 시의원은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고 초과밀 학급 문제와 교육환경을 개선하자”며 소하1동 엄마들을 격려하는 연설을 했다.

국회 집회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이어 조화영 시의원은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 여러분의 문제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며 엄마들이 참아서는 안 된다. 여러분의 아이들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참고 또 참으면 안 된다며 끝까지 함께 하셔서 광명시의 교육환경개선과 더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울분의 연설을 했다.

한편 안성환, 조화영 광명시의원들과 구름산초 비상대책위원회 500여 명은 12시까지 한 목소리로 광명시 소하1동의 중학교 신설을 외친 후 항의서안을 국회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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