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남문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수원남문 로데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남문 로데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19일 남문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에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자 만들어졌다.

세미나는 ▲원도심 경관개선 방향 검토 및 계획수립 ▲공공 및 민간영역의 특화경관 형성 및 연출을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 ▲간판정비 및 건축물 경관개선 방향 및 계획 구상 ▲경관개선사업 추진을 통한 공공경영 구축방안 모색 ▲지역 특화를 위한 문화 콘텐츠 개발방안 및 기타 주민 참여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수원장로교회, 팔달사 성공회 등의 지역명소 들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안과 역사-근대-현대 문화의 밤과 낮거리 조성 등을 기본 개념으로 해 남문 로데오거리에 맞는 맟춤형 경관개발로 상권형성 및 수익제고를 유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수원 남문로데오거리 활성화 발전위원회 주최로 수원 남문로데오거리에서 먹거리축제가 열린모습. (김종식 기자)

휘영청 빛의 거리조성으로 빛의 테마 효과로 역사와 문화공간인 팔달사와 수원장로교회 등의 경관이 부각된다면 주변상가와 도로도 이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하여 경관조성 사업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젊은이들에게 공감될 수 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발굴해 이를 각 명소와 연결, 현대에 맞게 각색할 수 있다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역사와 교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지대가 될 것 이라는 견해도 도출됐다.

남문로데오거리 활성화 발전위원회는 8월 17일 중간보고를 실시한 후 더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남문은 화성행궁과 연계돼 있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관광지이며 8-90년에는 수원시 상권의 중심지로 호황을 누렸으나 2000년 들어 긴 침체기를 겪었던 곳으로 수원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진지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시기가 조만간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승진 남문로데오거리 활성화 발전위원회 회장, 김한중 상인회장, 강성우 수원장로교회 목사, 이동준 사회발전협의회 회장, 강희수 눈꽃송이 대표, 김의선 의정부 부대찌개 대표, 천영숙, 박내주, 박연희 추진위원 등의 로데오상인회 및 지역주민과 최호운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과장, 관계 공무원, 김건호 전문디자이너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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