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 88.5로 전분기(85)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대다수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응답했으며 특히 매출액부문이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5.4%,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7.7%,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26.9%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는 응답업체의 69.2%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조사됐다.

채용규모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71.4%는 비슷한 수준 19.1%는 증가, 9.5%는 감소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신규채용 직종으로는 생산기술직이 7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무직 8.3%, 영업직 8.3%, 연구개발직 4.2%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59.3%가 적정한 수준이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40.7%는 낮은 수준이므로 인상해야 한다고 조사됐다.

새 정부의 1만원 공약달성의 적절한 시기로는 2018년 경(3.7%), 2020년 경(29.6%), 2021년 경(7.4%), 2022년 경(40.8%)로 응답했으며 1만원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18.5%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차별금지법 등 노동공약에 대한 평가 결과 10점 만점 기준 평가를 평균 8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내수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저임금 상승 압박에 따른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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