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오는 22일 오후 3시 현재전시의 참여작가를 초청해 작품제작과정, 작가정체성, 작품세계 등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는 '고스트' 展의 김두진 작가와 '매체연구' 展의 안지산 작가를 초청해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매체인 ‘회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두 작가의 작품에 드러난 삶을 위협하는 고스트적인 존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전시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고스트' 展 참여작가인 김두진(b. 1973)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전회화와 조각작품을 차용해 3D 디지털 회화로 작업한다.

작가는 검은 화면 속 반짝이는 해골 이미지들을 성별, 신분, 지위 등을 나타내지 않고 대상을 동등하게 표현하여 인습적 관념이 지닌 폭력성을 걷어내고, 대상의 본질과 마주하려는 노력을 한다.

'매체연구' 展 참여작가인 안지산(b. 1979)은 실재하는 대상과 그림, 작가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며 작업을 지속해 왔다.

작가가 작품 소재로 활용하는 화가의 작업실, 오브제 등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화가의 태도, 시각 등을 담고 있다.

작가는 회화의 재료를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신체에 물감을 묻혀 행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회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 가능하며(선착순 100명), 전시관람은 7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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