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야외수영장 자료 사진 모습. (안양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안양시(시장 이필운)에 수도권 최대 규모 동시 수용인원 3000명 가능한 안양야외수영장이 무더운 여름에 매년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15일부터 8월20일까지 37일간 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다.

이곳은 안양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1990년 8월 개장해 연평균 8만9110명, 일평균 1980명, 휴일 2977명, 평일 1455명이 찾았다.

특히 야외수영장은 무더운 여름 도심 속 가족나들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휴양지로, 안양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시설이다.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시설로 경기도 의왕, 군포, 과천, 안산 등 인근 시민들도 많이 이용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부터 오후 6시30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안양야외수영장 자료 사진 모습. (안양시)

역시 야외수영장의 백미는 슬라이드다. 슬라이드 이용요금은 1회 250원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는 팔찌 1개를 제공한다.

팔찌를 가지고 관리동 3층으로 이동해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직선슬라이드나 꽈배기처럼 꼬여있는 곡선슬라이드 중 하나를 골라 탈 수 있다.

해마다 아침에는 수영장 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정문까지 긴 줄이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한 다양한 깊이의 풀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만족감을 준다.

매년 야외수영장 관리동 옥상에는 유럽산 고급 선베드를 20개 비치해 태닝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25명의 안전요원들과 간호직원이 상주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안양야외수영장 자료 사진 모습. (안양시)

야외수영장의 물은 24시간 순환정수하고 매일 5회 이상 수질검사를 통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야외수영장 입장 전에는 소지품 검사를 통해 타 이용객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칼, 뜨거운 물, 주류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윤정택 이사장은 “올해 야외수영장은 고객 휴게공간을 확장하고, 입장 전 줄서있는 고객들을 위해 차광텐트를 설치할 것”이라며 “고객편의를 위한 시설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무더위와 전쟁이 시작된 만큼 시민들께서 각별히 건강을 챙기셔야 한다”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도심 속 워터파크 야외수영장에서 가족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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