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조성 모습. (의왕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청계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맑은 숲길 산책로를 조성했다.

의왕시에 따르면 맑은 숲길 산책로는 청계사 공영주차장 입구부터 맑은숲 공원까지 0.57km 구간으로 약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에 착공 6월 말에 완공했다.

평소 이 지역은 청계산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차량이 좁은 도로를 함께 이용해 사고의 위험이 많았다.

특히 도로를 확장하기에는 주변의 식생이 양호해 확장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 끝에 도로를 확장하는 대신 도로 옆 유휴 시유지를 활용한 방법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보행로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유휴 시유지를 활용한 방법을 통해 사업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산책로에는 휴게쉼터 2개소, 그네의자 3개소 등 중간에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앞으로 임시주차장 및 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청계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윤형 도로건설과장은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시민들이 청계산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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