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과 창업동아리 “도담도담 4기”회원들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상장을 들고 학과 실습실에서 쵤영을 했다.(사진왼쪽부터 유성현, 김현규, 김태일 학생, 박진원 교수). (대구보건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언어치료과 창업동아리들이 최근 2년동안 교육부 포함 7개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창업아이디어의 메카로 떠올랐다.

보건계열은 공업 및 경영계열에 비해 학과 특성상 창업경진대회 참가가 쉽지 않아 이들의 성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언어치료과 3학년 유성현(팀장), 김현규, 정의재, 2학년 김태일 학생으로 팀을 이룬 창업동아리 '도담도담 4기'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2017 대학 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에서 본선에 최종진출,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대회에 본선에 오른 전국 동아리 300개 중에서 전문대학은 단 21개다.

'도담도담 4기'가 이번 대회에 선보인 아이템은 '우리아이 언어진단 앱 개발'로 언어장애가 있는지의 여부를 간단히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조기치료가 중요한 언어장애에 매우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호평했다.

이들은 오는 가을 서울 본선에 참가한다. '도담도담 4기'는 같은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16 창업한마당투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대구보건대학교 2016년 창업아카데미 경진대회'에서 장려상과 함께 상금 60만원을 받았다.

동아리 팀장 3학년 유성현(23) 씨는“본선에서 당당한 실력으로 최고가 될 자신이 있다 ”며“실생활에 유용한 아이템을 많이 개발하고 반드시 사업화에 성공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언어치료과 3학년 박희경(팀장), 장유진, 이은혜, 황한별, 변유정, 추혜진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도담도담 3기'는 교육부 주최 2016년 대학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하악(아래턱)기능 보조기구 Up Chin Support 개발'아이템으로 본선진출과 함께 교육부장관 인증서를 받았으며 교내 '2016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언어발달 촉진 교구제작'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3학년 김소윤(팀장), 김소연, 장수경, 이유진 학생은 창업동아리 '늘솜'회원으로 교내 '2016 창업아카데미 경진대회'와 '2016 창업동아리 성과발표회'에서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의 아이템은 '언어발달 자모음 보드게임'이다.

언어치료과 창업동아리 박진원(44. 여) 지도교수는 “학과 내 여러 개의 창업동아리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성과를 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언어치료분야 에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