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 기업경영지원협의회(운영위원장 기일형 대성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는 지역기업 임원․부서장과 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2017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하계 워크숍에서는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를 초청해 ‘2017년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이어 권혁장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장이 강사로 나서 ‘기업과 인권’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한국 수출이 증가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美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이로 인한 세계경제 회복 때문이라며, 수출경기 호조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수경기는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기준금리는 경기가 아직은 바닥 확인 수준이고 정부도 집권 초기부터 금리 인상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만큼 내년 3월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끝나는 시점을 전후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고, 원․엔 환율은 단기적으로는 아베의 적극적인 환율정책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점차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은 올 가을 제19차 공산당 전당대회까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집권 2기를 준비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이 체제유지와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대내외적으로 ‘스트롱맨’ 역할을 계속 자임할 것이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자동차, 화장품 등 완제품의 대중국 수출은 올해는 계속 부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권혁장 대구인권사무소장은 인권 경영의 필요성과 각 업종별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특히 인권 경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하계 워크숍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은 올 하반기 경제전망과 함께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기업경영지원협의회 하계 워크숍’은 국내 저명인사, 경제․경영 전문가 등 유명강사를 초빙하여 최근의 경제 이슈들을 살펴보고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기업경영지원협의회는 지역기업 임원․부서장 1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 9월 2일 창립했다.

이업종 간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지원, 기업실무 관련 경제․경영정보 제공, 업계 애로사항 수렴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급 관리자로서의 소양 및 업무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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