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죽미령에서 67년전 북한군과 최초의 교전으로 많은 희생을 치른 미 24사단 스미스 특수부대원을 추모하는 제67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산시장,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미8군사령관, 경기도 행정부지사, 안민석 국회의원, 오산시의회 의장, 전 미국 하원의원인 김창준 한미미래재단이사장, 스미스부대 연락장교 전 윤승국 예비역 장군 및 군 장성, 초청된 스미스부대 참전 용사 및 유가족, 경기도의회 의원, 오산시 의원, 중앙·경기도·오산시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및 보훈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 됐다.

곽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UN군으로서 6.25 전쟁 첫 전투에 참여한 스미스 특수부대 부대원 540명을 추모하고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Smith 메모리얼 파크와 알로하 평화관 건립 등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했다”며 “한미 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문 대통령의 말처럼 UN초전기념 평화공원이 위대한 한미 동맹의 상징이 되어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전용사가 경례를 하고 있다. (오산시)

540명의 스미스부대원은 6시간15분의 치열한 전투로 부대원 중 150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당한 끝에 퇴각했지만 죽미령 전투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전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낙동강 전선을 재정비해 반격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값진 전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대한민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올 4월부터 오산전투에서 희생돼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8명의 스미스 부대원의 유해발굴을 시작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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