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4일 비회기에도 학생 입교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봉화 청량중학교의 현장 확인과 학생 안전점검을 가지는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방문은 미준공 상태에서 마무리 공사중인 학교에 학생들을 입교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따라 현장 점검과 관련 대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회는 청량중학교 공사추진 현황과 관련 대책에 대해서 교육청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직접 청량중학교 현장을 방문했다.

청량중학교는 지역 4개 중학교(명호중, 법정중, 상운중, 재산중)를 통합한 지역거점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사업비 212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동절기 공사중지 등으로 두 차례 준공이 연기됐으며,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및 지난 2월 제290회 회기 중 신축현장을 방문해 시설점검과 학생 수용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교육위원들은 아직 공사 중인 학교에 학생들을 입교시킨 사유와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 수렴여부에 대해 우선 확인했다.

또 공사지연에 대한 지연배상금 부과 여부, 실내 공기질 관리 계획, 공사 중 학생안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과 행정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요구하고, 건물 준공 후 사후 관리의 만전을 촉구했다.

강영석 위원장은 “청량중학교 현장 확인결과에 대해 필요시 비회기중이라도 상임위원회 개최를 논의할 계획이 있다"며,"비회기중이더라도 필요시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필요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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