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사진 왼쪽 맨 앞)이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조성 관련기관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달 30일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 일정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한예위)를 이틀 간 잇따라 방문해 문화관련 이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지난 3일 한콘진 강만석 산업융합부원장(원장대행), 이영재 콘텐츠진흥본부장을 만나 “지역의 전통과 혁신의 협력 모델인 ‘스마트생태문화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나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구축해갈 수 있도록 한콘진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내 문화관련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인 ‘Smart Contents 체험 전시공연관’ 설립 계획과 더불어 ▲스마트 아트체험 ▲뉴미디어 아트제작 등의 세부적인 사업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부원장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나주시의 새로운 미래발전상에 공감한다”며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조성에 한콘진의 역할과 참여방안을 함께 논의해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4일 한예위 이용훈 사무처장과 만난 강 시장은 전날과 같이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강 시장은 “혁신도시 각 이전공공기관의 성격이 다양한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기관별 역할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과 혁신의 협력모델이자 신개념 도시조성 전략인 나주시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프로젝트는 지난 해 12월 동신대와의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과 혁신지구 상생 발전 협력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 들어 구체적인 전략수립과 제안, 이전공공기관별 협의가 진행 중이며 19대 대선 공약에 건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16개 공공기관이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출연한 기금으로 1000억 원을 조성하고 나주시는 부지 등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산업문화연구소·문화경제클러스터·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와함께 역사문화 자원과 16개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콘텐츠, 스마트 푸드 등 3개의 문화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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