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조정 주민배심원제 모습 (영덕군)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3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전국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에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영덕군이 경북도내에서는 김천시, 군위군과 함께 최우수(SA) 등급을 받아 전국 10% 상위권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공약이행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5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영덕군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700억원 규모 대형 계속사업의 원활한 마무리, 고속도로․철도 등 SOC 확충과 주민소통을 바탕으로 농촌인력지원센터, 일자리정보센터, 농촌마을 밥상공동체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덕군은 민선6기 공약사업 전체 6개 분야, 60개 사업 중 완료가 22건, 정상추진이 35건으로 종합이행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소통과 약속의 정치'를 대한민국 대표 NGO가 인증하는 객관적인 평가로 증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내용과 기간의 조정이 필요했던 13건의 사업들은 지난해 전국 21번째, 경북도 군부 최초로 군민이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공약조정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군민의 동의를 받았다.

이 제도는 올해 소통시책인 지역 커뮤니티 통합밴드(SNS)와 만사형통 군수실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완전 개통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연말 준공되는 포항~영덕간 철도, 올해 112억원의 예산으로 착공되는 강구연안항 등 SOC 사업부터 고래불 국민야영장, 축산 블루시티 조성,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 지역 농산물 수출확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공약은 군민들과의 약속으로 그 이행은 우리의 책무”라며, 남은 임기동안 사업의 마무리는 물론, 오늘 보다 더 큰 가치의 내일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기초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 자료와 재정 확보율을 직접 조사․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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