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결혼이민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기초 소양교육과 직업훈련체험, 관내 일터 탐방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결혼이민자 일자리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결혼이민자의 한국 정착기간이 길어지고 자녀들이 점차 학령기에 진입함으로 인해 한국어가 능숙해진 결혼이민자들의 가정소득 향상을 위한 취업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2015년부터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일자리 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일자리 체험캠프는 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40명을 2기로 나누어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무궁화직업전문학교 등과 연계하여 운영된다.

결혼이민자들에게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작성 방법 등 직업기초 소양교육을 새일 희망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제공하고, 직업훈련 체험기관에서 바리스타, 봉제 등 결혼이민여성들이 선호하는 분야에 대한 직업체험도 직접 해보게 된다.

또 구직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혼자서는 쉽게 하기 어려운 일자리 지원기관과 관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보고 체험해봄으로써 현장의 분위기를 스스로 느껴보고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부터 결혼이민자 일자리 체험캠프에 참여한 100명의 결혼이민자중 22명이 실제로 취업에 까지 연계되는 등 소귀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으나, 취업자들의 이직율이 다소 높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취업에 연계되는 경우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직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다수 여성인 결혼이민자들이 아직은 한국의 직장생활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직업탐색 기회가 적은 실정이므로, 이러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교육의 이수는 물론 다양한 현장체험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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