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자살예방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부천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지난달 28일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제5회 자살예방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열었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관계자와 시민 등 110명이 참석해 사회문제로서의 청년 정신건강을 인식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무중력시대의 청년 정신건강 이라는 주제로 이충한 하자센터 기획부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오희주 사회복지사가 자살시도자 개입현황 및 사례관리라는 주제로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유나 사회복지사가 부천시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신겸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과 함께 자살예방 생명사랑 공모전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공모전은 자살위기 극복 경험과 회복 수기를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수기부문은 대상 정지호(가톨릭대학교), 최우수상에 신지혜(계남고등학교), 최정기, 신현욱, 우수상에는 김효정(부명고등학교), 송화영(부천대학교), 박추옥 씨가 각각 수상했다. 표어부문은 대상 유향욱, 최우수상 박봉균, 김소정(부명고등학교), 박원식, 우수상에 문수진, 윤유자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기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지호 학생은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없을 지경이었을 때 어머니의 도움을 통해 회복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을 통해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타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어부분 대상을 수상한 유향욱 님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주변의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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