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제조업체 60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직전분기대비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부 출범이후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정책확대로 중소기업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 '67'로 전분기(2/4분기) '74'에서 7p 하락했다.

경주지역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부품 업체의 경우 연휴 등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와 자동차의 생산 설비 전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철강업은 철근 수요 증가, 자동차용 강판 공장 신규 가동 등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의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제조업의 회복세에도 오랜 경기불황으로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 협력업체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당분간 경영여건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 지역 중소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의 자금지원 대책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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