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길 광명교육지원청장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30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명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관련 전 학교장을 소집 대책회의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이달 28일 기준 광명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서 장관감염 증상 의심환자 167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의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 박상길 광명교육지원청장의 발빠른 대처로 이뤄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광명시 관내 명문고(15명), 하안중(109명), 광명서초(38명)에서 식중독의 일종인 장관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역학조사에 나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가 소요 된다”고 말했다.

광명시 정대운 경기도의원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이에 박상길 광명교육지원청장은 긴급 학교장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관내 3개교 장관감염 증상자 발생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각 학교급식에 대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하고 학생들과 각 가정에서도 올바른 손씻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도록 안내를 당부하며 광명 교육지원청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구 정대운 경기도의원은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측 입장과 달리 본의 아니게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허명회 광명 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각 학교에서는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시 신속보고 및 비상체계를 운영해 식중독 대응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학부모회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에 익명으로 학교불만사항을 올리면 개인적으로는 속이 시원할지 모르나 학교는 1~2주 동안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전화와 항의 전화가 빗 발친다며 국민신문고나 경기도 교육청에 제보가 올라오면 먼저 진의 여부를 파악 후 제대로 된 보도자료를 배포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명문고등학교는 전체급식 인원수가 1296명에서 15명(1.2%)이 이상증세를 호소해 이번 식중독 의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애매하다고 보건 당국 측은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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