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 사회봉사단 80여명이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경북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 마을을 찾아가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사회봉사단 80여명은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경북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 마을을 찾아, 고추밭 풀 뽑기, 버섯농가 풀 뽑기, 논ㆍ밭 및 마을환경정리 등을 하며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이 대학 사회봉단원들은 부족한 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이용한 봉사활동도 함께 펼쳐 장마철 농사일에 지쳐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주민 개개인마다 혈압 및 혈당체크와 여름철 건강관리법을 알려줬으며, 치위생과 학생들은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에게 틀니관리와 치아모형을 이용한 치아 관리법, 잇몸맛사지 등을 상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또,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테이핑 및 전기치료기를 이용한 물리치료와 마사지등을 봉사했으며,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시력체크 등 자신이 가진 재능들을 봉사했다.

마을주민들은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시기에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평소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도 돌봐 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봉사단 6기 회장을 맡고 있는 김민규(물리치료과,2학년)씨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 어르신께서 거내주신 물 한잔에 보람을 느꼈다”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들을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보람되고, 학우들과 함께 바쁜 농촌 일손을 도우며 땀을 흘린 내 자신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봉사단을 지도하고 있는 최석주 사회봉사센터장(물리치료과 교수)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여름 농촌봉사활동에 학생들의 지원율이 상당했다”며, “학생들이 나눔과 사랑을 통해, 재능기부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사회봉사단은 올해로 활동 6년째에 지나지 않지만, 장애우학생 대상 재능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학과별 재능봉사 등 활발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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