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좌 반려동물에 대해 강의하는 이웅종 교수,上 우 시범보이는 이웅종 교수, 下좌 경기 용인시기흥구반려견놀이공원,下우 어느 반려견의 귀여운 표정. (이웅종 교수 ·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반려가족 1000만 시대의 대한민국, 하지만 시민의식은 아직도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나 관심도가 낮아 생명이 있는 가족이 아니라 싫증나면 버리는 소유물 정도로 생각한다.

결국 키우다 버리는 유기동물이 많아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게 현실, 더 나아가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유기동물에 대한 처리를 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예산만 늘 뿐 근본적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일들을 조금씩 바꿔 나가기 위해 포괄적 문제보다는 먼저 바꿔야할 일들부터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이에 본지는 반려동물 생명 경시문화의 문제점과 유기동물 관리 실태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 향후 대책, 반려 장례문화 등에 대해 총 4회에 걸쳐 집중 취재해 보도하고자 한다.

그 세 번째 순서로 앞으로 대책과 반려문화 활성화 등을 내보낸다. <편집자 주>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유기동물 발생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기본이 되는 것이 교육문화정착이라고 주장했다.

유기동물 발생에 대한 예방 대책의 하나로 최소한 반려동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하고 입양하는 보호자들이 입양을 했을 때 얼마나 크게 성장하고 어떠한 성격을 갖고 있는지 미리 예측해 이에 대한 대책과 반려동물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이는 사전에 유기견 발생을 미연에 예방차원에서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준우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애완동물관리 전공 교수는 “반려동물을 예쁘고 비싸고 귀여운 애들만 선호할게 아니라, 예를 들면 믹스견은 우성적인 인자를 더 많이 갖고 있고 머리도 좋아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기 때문에 오히려 믹스견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나 습성이나 공부를 충분히 한 다음에 관리도 중요하지만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식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게 문제가 생겼을 때 보호자로서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는지 등 세미나를 많이 참가하거나 도그 스쿨같은 곳에서 학습을 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동물 전문가들은 사람교육과 반려동물 교육이 기본이며 그 교육이 이뤄졌을 때 책임을 져야 하고 입양률은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남에 대한 반려동물을 존중해줘야 상대방도 내 반려동물을 존중해준다. 이것이 결국은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 반려 동물 문화 행사 개최하는 등 인식 변화 시켜야

동물 애호가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간의 견해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문화를 발전 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도 보호자교육, 입양자 교육, 견이 착한 모범견 만들기 교육을 시키는게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각 지자체마다 무료강습 등을 추진하는 센터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교육시설에서 교육을 받으면 반려문화 인식도 변하게 된다.

이웅종 교수는 “가령 착한 견 자격인증제를 만들면 착한 견을 만들기 위해 견주들도 교육을 받고 반려견도 자동적으로 교육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려동물 번식장도 생산자 이력제도를 만들어 주면 유기동물 관리 대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이 반려동물은 어디서 출산하고 누구에게 의해 길러졌고 어떤 환경에서 입양되고 분양되었는지 이런 제도적인 시스템을 잘 만들어지면 반려동물 구입 시에도 허가제와 인증제 등을 보면 투명해 질 것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동물 애호가 오인기씨(언론인)는 “반려동물도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함부로 폐기처분을 못하게 하는 문제에 대해 지자체, 동물을 사랑하는 모임이나 단체에서 홍보 및 많은 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인에게 버려지고서 개 사육농장에서 구조된 유기견 행복이는 지난 2014년 11월20일 경기 성남시에 입양돼 각종 동물관련 행사나 시장의 지역 도보순찰때 동행하며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성남시)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기르는 견주입장에서는 각 지자체마다 각 동네마다 그 주변마다 조그마한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문화놀이터에서 동물들이 교감하고 견주들이 만나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며 이런 반려문화 생활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동물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한준우 교수는 “우선은 동물 인식칩이나 인식표가 있어도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다. 무분별한 공장식 번식업자들도 많아서 개도 혈통서를 가짜로 많이 만들어내니까 도대체 정확하게 이 개의 특성이나 성향들이 어떤지를 알 수도 없는 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내년 3월에 기존 동물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뀐다. 이런 제도적인 것들이 틀림없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주요기능 역할 좋은 사례…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 필요

사람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시각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반려동물 의식은 높아진 반면 아직까지도 부정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의 이기심 등으로 버려지는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 하나로 버려진 유기동물에 새 생명을 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새 희망을 주고자 지난 2013년 3월에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좋은 사례를 소개한다.

도우미견 나눔 센터는 유기동물 발생 등 문제에 따른 예방대책 등 반려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지속적인 동물등록제 홍보를 통한 동물등록 강화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을 둘 수 있다.

또 무분별한 생산을 방지하기 위한 중성화 수술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반려동물 문화교실 활성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 등이 필요하다.

동물애호가 오인기씨가 지난 8년전 부터 반려동물로 기르고 있는 진돗견인 복돌이. (동물애호가 오인기씨.)

이 나눔 센터에서의 주요 기능 역할을 보면 안락사 대상 유기견 중 자질 있는 유기견을 선발·훈련시켜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에게 무상분양하고 배변훈련, 복종훈련 등 기본훈련을 마친 유기견을 일반인에게 무상분양 하고 있다.

여운창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장은 “사랑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듯이 입양자는 신중한 선택과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미연 용인시동물보호협회 대표는 “반려견에 대해 책임있는 의식 있는 분만 동물을 키웠으면 좋겠다. 생명이니까 동물을 유기하지 않는 등 이러한 의식이 바꿔야 한다”면서 “우리가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을 과연 및 마리나 살려왔고 살려 나갈 것인가가 그게 신념”이라고 피력했다.

또 박운선 행강 동물보호단체 대표는 “유기동물 보호는 1개 지차체와 시민단체가 함께 협력해서 지자체는 유기동물 보호를 해주고 동물보호단체는 최대한 입양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문화교육 시스템이 최우선적으로 정착이 되면 유기견 등 동물문제도 많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 정부, 재 분양 활성화, 유기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위화감 해소 등 노력할 터

한편 축산정책국 관계자는 유기동물 재 분양 활성화와 유기동물에 대한 생명존중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유기동물에 대한 입양 활성화와 지원책 강구를 위해 예산이 수반되는 것은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이 유기동물이 안되도록 하기 위해 동물등록제 활성화, 반려동물의 행동의 문제, 주민들 간의 불화, 반려견들이 짖는 등 시끄럽다는 위화감 조성을 최대한 해소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인과 비 반려인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현재 생산, 판매, 영업, 장려만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비용, 위탁, 관리, 운송, 전시, 영업소 등을 포함해서 동물보호 관리 등을 정부에서 실시해 동물이 보호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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