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모래재 터널.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이 군도 28호선 모래재 터널내 노후화된 나트륨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번 LED조명 교체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전기료 절감, 탄소배출량 감소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진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모래재 터널은 1972년 준공 이후 낡은 나트륨등으로 잦은 고장과 시설미흡, 낮은 조도 등으로 밝기가 어두워 터널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으며 사고 위험 또한 높았다.

이에 진안군은 전라북도에 적극 홍보해 지난해 도비 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2억9000만원을 포함 총 3억5000만원으로 LED등 208개, CCTV 2대, 차량통과높이 제한시설 2개소 등 최적화된 조명과 안전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터널 내 밝기가 월등히 개선됨에 따라 주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

또한 터널 전 출입부근 도로내 차량통과높이(h=4.2m) 제한 시설을 설치해 터널 구조물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를 설치해 관내 범죄예방에도 기여하고 도로시설물(터널)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게 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LED등은 전력소모량이 적고 수명이 길어 유지관리비 감소에 따른 예산절감이 예상되며,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원활해져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관내 유사한 구간을 면멸히 검토해 확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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