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A씨가 운영하고 있는 영업장 내부 바닥이 학교공사로 인해 균열 등 간격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 (도종구 기자)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 (가칭)문성초등학교 교사 신축공사로 인근 상가·주택 내부에 균열 등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에도 교육청과 시공사는 ‘나몰라라’해 주민들과 상인들이 울분을 터트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문성초교 신축공사장 인근 자영업자 A씨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학교공사로 인해 인근 주택과 상가에 벽체 균열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구미교육지원청과 시공사는 최소한의 피해정도의 전수조사도 하지 않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의 집 내부 화장실 역시 타일이 벌어지고 갈라져 있다. (도종구 기자)

또 “학교 공사가 시작되면서 집안 화장실 타일이 튀어나오고 깨지며, 상가의 바닥은 균열로 인해 점점 더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며 “상가와 주택에서는 공사장 먼지로 인해 대위에도 불구하고 아예 출입문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A씨는 현장 측에 이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했지만"지난 23일 현장소장이 영업주와 주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해뫃고도 아무런 연락도 취하진 않는 등으로 빈말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희철 구미교육지원청 거점지원센터 시설사무관은 “학교공사로 인해 제기된 민원의 원인과 피해정도를 파악하는 등 자세히 살펴보겠다”며 뒤늦은 민원조사에 나서 주민들의 빈축 수위를 높였다.

한편 (가칭)문성초등학교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168번지 내 대지면적 1만2028㎡, 건축면적 297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특수 1학급과 유치원 3학급을 포함해 28학급이 신설되며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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