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정기열 경기도의장(왼쪽 두번째)이 추진위와 지역주민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서해안 화물 복선전철(향남구간) 지상공원화 추진위원회 장영호 위원장과 구관훈, 김인순 지역주민을 만나 현 상황을 청취하고 향남읍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달받았다.

추진위는 “서해안 화물 복선전철이 향남 1지구와 2지구 사이를 관통해 수많은 예산을 들여 개발한 택지지구가 단절됨은 물론 소음과 진동 등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금이라도 공사 중인 교량을 중단하고 미래지향적인 지하화 사업으로 변경해 예산낭비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추진위는 “지역주민들이 두 달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주민 8만여 명의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는 성의 있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정기열 의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철저한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가 동반되지 않아 피해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소관부서와 협의해 전체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