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보건의료원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2017년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공식지정병원(이외 전북대학병원, 대자인병원, 건양대학병원)으로 선정된 무주군 보건의료원이 22~30일 무주덕유산리조트 민들레동에 선수촌 의무센터를 운영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선수촌 의무센터에서는 보건진료소장과 간호사 등 27명의 의료 인력이 2교대로 상주, 질병 또는 부상을 입은 선수들에 대한 악화방지와 회복촉진을 위한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무주군은 의무센터 상주 인력들이 응급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북응급의료센터와 협력해 심폐소생술 및 앰뷸런스 내 의료장비 사용법 등 응급처치에 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무주군 보건의료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34명의 의료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정형외과를 비롯한 내과와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과 등 6개 과가 마련돼 있다.

병상은 4인실과 2인실 등 24개로 24시간 응급실(의사 4, 간호사 8, 방사선사 3)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장비는 전산화 단층 x-선 촬영기를 비롯해 150여 종이 구비돼 있으며 구급차량도 3대가 운행 중이다,

무주군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보건의료원 내 정형외과를 개설하고 신규로 공중보건의사를 확보했으며, 응급실 의료 인력도 보강·배치(외과 계열 전문의 4명, 간호사 8명)했다.

아울러 24~30일 대회기간에는 무주태권도원에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의무센터도 마련된다.

T1경기장 내 의무석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이, 의무센터에는 간호사 1명, 그리고 경기장 외 의무부스에는 간호사 1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해심 무주군 보건의료원 보건행정 담당은 “대회 참가선수는 물론,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 등 누구나 필요할 때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환자가 발생해 보건의료원 응급실로 후송하게 될 때에도 응급실 담당 의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응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183여개 나라에서 참가한 1768명의 선수들이 남·녀 8체급 겨루기대회와 개·폐막식, 문화행사 등을 치르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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