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기용 특수체육교육과 교수(가운데)가 세계특수체육학회로부터 최고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영남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폐막한 ‘제21차 세계특수체육 국제학술대회(ISAPA2017)’에서 공로상, 자원봉사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특수체육 분야 선도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특수체육 국제학술대회(ISAPA2017)’는 'Create a New Paradigm and Go Beyond APA'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50여 개국의 교수 및 연구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 폐막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인 영남대 박기용 특수체육교육과 교수가 세계특수체육학회 ‘최고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이밖에도 영남대 김한철 특수체육교육과 교수와 심태영 외래교수, 김경호(영남대 대학원) 씨가 공로상,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는 자원봉사상을 받는 등 영남대 교수와 학생들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기용 교수는 세계특수체육학회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위원에 위촉됐으며, 2019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개최 예정인 제22회 대회에 공식 초청됐다.

박기용 교수는 아시아특수체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영남대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특수체육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특수체육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기용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앞으로 세계특수체육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국내 학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선진국의 우수모델과 저개발 국가를 연계해 전 세계의 특수체육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특수체육 국제학술대회는 2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스페셜올림픽의 발전과 보급을 위한 주제 발표와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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