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전경.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7차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 환자의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세균 및 오염물질, 의료진에 의한 오염, 기타 수술 환경 요인 등으로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는 이러한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적정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정 용법 및 용량을 따르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의 효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진료지침을 근거로 하여 투여할 항생제의 선택, 투여 시점 및 적응증 등에 대하여 평가함으로써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입원진료 분에 대해 15종류 수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768기관 9만4551건을 평가한 결과이다.

윤성수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고,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과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간암 수술별 진료량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췌장암 수술별 진료량 적정성 평가에서 4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