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소방서는 음식점 등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 적응성이 좋은 K급 소화기(주방화재용 소화기) 비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7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식용유 등 기름으로 인한 화재발생 시 진화를 위해 물을 뿌리면 오히려 급격히 연소가 확대돼 더 큰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또한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불이 붙을 때 온도가 급상승해 일반소화기로 표면상 불길을 진화해도 온도가 착화점보다 높아 완벽한 진화가 되지 않고 재발화가 되기 쉬운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치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이다.

주방이 25㎡ 미만인 곳은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재발화를 막아준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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