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공항 건설에 있어 바다를 매립하는데 필요한 암석인 사석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공항에 필요한 사석은 352만㎥로서, 공항건설 절개지역인 가두봉 현장에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기본설계과정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사용할 수 있는 사석이 83만㎥로 나타나 부족한 사석해결에 전 행정력을 집중 해왔다.

그러나 최근 울릉도 현지 채석장 개발이 어려워 울릉공항이 힘들다는 언론보도가 있자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울릉공항 정상추진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최수일 울릉군수와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은 전격적으로 출장길에 올라 국토교통부, 박명재국회의원실, 부산지방항공청을 직접 방문하는 광폭행보에 나섰다.

최군수와 정의장은 7일 국토교통부신공항기획과장을 만나 지금까지울릉공항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울릉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사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인 대안을 마련해 정상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어 국회 박명재의원실을 방문해 정권이 바뀌었지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울릉공항은 반드시 건설되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책배려를 건의한다.

8일에는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만나 울릉군민의 우려가 크다는 뜻을 전하고, 타당성재조사 대상이 되지 않도록 기본설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울릉도 현지 채석장 개발과 내륙에서 반입할 경우 원가에 대한 경제성을 묻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정성환 의장은"울릉공항 정상추진을 위해 최수일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군민들의 결속과 단합된 성원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최수일 군수는 울"릉공항건설은 독도영유권 확보의 상징성과 국가균형발전, 환동해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전략사업으로서, 결단코 중단되지 않으며,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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