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30일 경북농업을 배우기 위해 경북도를 찾은 베트남 호찌민 농업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해 농업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농업교류 증진과 수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호찌민 쩐 득 중 연수단장을 비롯한 농업단지 관리위원, 공무원, 농업투자 컨설팅 회사 등 농업연수단 10명은 내달 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벼 재배농장, RPC, 농식품 가공공장, 6차 산업현장 등 첨단농업을 현장에서 기술전수 받을 계획이다.

베트남 농업 관계자 기술연수는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농업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요청에 의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문화교류를 넘어, 농업교류를 통해 한-베 농업의 상생발전과 경북농업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 타인 짜우 베트남 농업농촌개발국장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농업연수가 베트남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연계해 경북농식품 홍보관 운영과 상설판매장 개설, 경북농식품 Fsetival을 통해 한류확산으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경북산 농식품을 베트남 시장으로 수출확대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응웬 타인 선 등 농업투자 컨설팅 회사의 대표들은 호찌민에서 실질적인 농식품 수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문회사인 점을 감안해 경북의 농식품 수출협력사절단 역할을 수행 할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농업연수를 발판으로 경북 농식품과 종자․비료․농약 등 농자재, 기타 관련 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농업부문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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