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희선)는 30일 2016년도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설명회를 열고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기관인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가 한울원전 부지 주변 19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 574개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주민관심시료 82개를 대상으로 방사능 분석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인공 방사성핵종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삼중수소(H-3)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세슘(Cs-137), 스트론튬(Sr-90)은 원전가동과는 무관하게 일반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삼중수소(H-3)는 일부 미량(1.08~19.2Bq/L)이 검출 됐다.

특히 빗물에서 검출된 삼중수소(H-3)의 경우, 빗물은 음용수가 아니지만 이를 1년간 음용한다고 가정할 때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일반인에 대한 선량한도 권고치 1mSv의 0.0252%로 그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 및 투명성 확보를 통해 발전소 주변 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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