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가 수출확대, 투자유치, 교류협력 업무 지원을 위해 해외에 파견한 통상투자주재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로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5일과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국 30여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60개사가 참가한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남금속(맨홀 제조업체, 경산 소재)은 지난 2월 참가한 경북 아시아대양주사절단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현지 맨홀 수출입업체와 연간 1백만 달러의 수출계약 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 도내 식품분야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된 푸드 글로벌퓨처스클럽은 모스크바 현지 한국식품 독점 공급바이어 등과 러시아 및 CIS 지역 대상 수출 알선과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을 위한 MOU를 맺었다.

발열자재를 취급하는 다이유진코리아(경주), 마스크팩을 주력으로 미진화장품(구미) 등 60여개 도내 기업들은 해외바이어와 총 215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2천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PT. REKADAYA MULTI ADIPRIM社의 DIMAS 이사는“한국기업과 현지 섬유기계공장 합작방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경북도가 주관한 상담회 참가를 통해 잠재 파트너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등 중요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족했다.

기능성 천연화장품을 취급하고 있는 메디코스텍 신현오 대표는 “단순히 한국의 제품을 둘러보러 오는 바이어가 아니라 경북의 우수제품 개발과 현지 수입 및 마케팅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며 매년 참가를 약속하는 등 기뻐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활동지역인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많은 바이어들을 초청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미팅과 개별 방문상담 형태로 진행됐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새로운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며,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의 초청만남을 자주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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