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박재순 경기도의원이 주최한 도민의 날제정 공청회가 개최됐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박재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주최한 도민의 날제정 공청회가 25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공청회는 2차례에 걸친 전문가 간담회와 올 1월 경기도홈페이지를 통해 보름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1개 시·군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최종 도민의 날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 연구부장은 “도민의 날이 역사성을 담고 있고 도내 각 시·군을 결집할 수 있는 날이 돼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 인구 1000만명 돌파일 이었던 11월 1일이 가장 응답이 높았지만 사실 통계발표일이 1일자 이기 때문에 11월 1일 처음 공표된 것일 뿐 실제론 10월의 어느 특정날 돌파했을 것으로 경기도란 명칭이 처음 등장한 고려 현종 1018년을 동시에 기린다는 점에서 10월 18일을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갑 경기대 교수는 “역사성을 담는 의미 있는 날이 선정돼야 도민의 날이 전 경기도민을 기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이 강조되면 타 시군이 소외되고 광해군이 경기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대동법도 역사학계에서는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재순 의원은 “그동안 도민의 날을 선정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를 해 왔다고 본다”며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 모두 보고 드리고 조속히 도민 모두가 함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념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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