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은 지난 2월 1일부터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만들어 실종 후 1년 이상 경과된 사람들을 추적하는 수사업무를 약 4개월째 추진해 총 7명의 장기실종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집을 나간후 약 9년 동안 돌아다니다가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고, 지난 22일에는 경남의 한 복지원에서 40년이 훌쩍 넘은 장기실종자를 최종 확인해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추적팀 조성호 경위는 “CCTV 검색이나 휴대폰 위치추적 등 일반적 수사기법뿐만 아니라 두 발로 뛰면서 가족 등을 면담하고 시설에 있는 수용자들을 일일이 만나 상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다짐을 새로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응호 실종수사팀장은 “종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족의 행복도 함께 실종되는 것”이라며 “실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가족이 실종되면 빠른 시간 내에 112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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