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5일 중원구 여수동 티엘아이(TLI)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지역에서 아빠·엄마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여행 무대가 마련된다.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희선)가 추진하는 워킹맘 워킹대디지원사업의 하나로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중원구 여수동 티엘아이(TLI) 아트센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에는 사전 신청한 77가족, 240명이 2층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다.

이날 장난감 교향곡,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심플 심포니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주곡 가운데 장난감 교향곡은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곡이다. 뻐꾸기, 나이팅게일, 딱따구리, 북, 나팔, 트라이앵글 등 6개의 장난감을 악기로 사용한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선곡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아침의 노래(엘가), 군대행진곡(슈베르트), 미뉴에트(바흐), 호두까기 인형 가운데 행진곡(차이콥스키), 유모레스크(드보르) 등 경쾌한 클래식 구성으로 어린이들의 학교 일상을 표현한다.

심플 심포니는 벤자민 브리튼이 어렸을 때 음악 노트에 적어둔 스케치들을 바탕으로 21세에 완성한 작품이다. 연주 무대를 통해 어린 시절 습관과 꿈의 소중함을 전한다. 앙상블 디오엘이 연주한다.

센터 관계자는 “평소 자녀와 함께할 시간을 내지 못하던 직장인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와 가족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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