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이 지난 19일 개막한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대박’을 예감케 하고 있다.
‘수만송이의 세계명품 장미, 그 동화나라 속으로’를 기치로 곡성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에는 개막일은 지난 19일 평일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1만4310명(유로 입장객 1만1590명)이 축제장을 찾아 아름다운 꽃망울을 틔워올린 수만송이의 장미향에 흠뻑 취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인 지난 20, 21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가 각각 4만3295명(유로 3만9753명), 5만6035명(유료 5만2476명)에 달하는 등 축제장은 물론 축제장을 잇는 곡성군 관내 도로가 온종일 북새통을 이루는 등 계절의 여왕 5월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올 해로 7회를 맞은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비교적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유군기 곡성군수가 거의 매일 현장을 둘러보며 축제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전 공직자가 휴일도 반납한 채 관광객 안내 및 교통통제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수만평의 부지에 동서양을 망라하는 수천종의 장미꽃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다 ‘水(수)크래프트 물총싸움(장미전쟁)’, 작은 결혼식(프리웨딩), 신기한 로봇 퍼포먼스, 장미별장 작은 영화관, 한우 판매장 및 축산물 시식회, 장미향 제품 만들기, 핸드메이드 전통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이 눈길을 끌면서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오는 26일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 장미무대에서 2017미스코리아 광주·전남선발대회등 이색 볼거리·체험거리 등이 마련돼 이번 축제를 찾는 방문객 수 역시 지난 해 축제기간 방문객 23만명(축제 전후 35만명 방문)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7회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28일까지 10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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