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교육청)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황금초등학교(교장 박종희)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제13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학교학습원분야에서 최우수상인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황금초는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농촌진흥청 생활원예 경진대회 내·외부 심사위원 5명의 현장심사에서 환경 조성도, 교육적 활용도, 성과 활용도 등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결과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좋은 결과를 받았다.

제13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는 사전심사와 현장심사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는데 사전심사에는 학교학습원 운영 목적과 조성정도, 운영성과, 운영 우수사례 등을 심사했고, 이 중 선정된 7개교에 한해서 현장심사를 진행하여 실제 조성된 학교 학습원을 둘러보고, 운영성과, 운영 결과물 등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대구황금초등학교 텃밭은 ‘상자텃밭을 활용한 사계절 도시농업체험’을 테마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상자텃밭 조성, △모두가 체험하는 텃밭 생산물 활용, △텃밭을 활용한 학년별 프로젝트 운영, △학교 급식부산물을 활용한 퇴비로 지속가능한 농업익히기,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의 인성교육 실천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대구황금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텃밭조성과 도시농업 체험 교육을 했고, 2016년부터는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학교농장 조성학교로 참여하여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도심 내 도시농업을 체험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업무담당 교사인 황성진 교사는 “학교 텃밭을 활용한 학교학습원은 학생들이 농작물의 직접 심고, 가꾸고 열매를 수활하면서 생명의 소중함, 먹거리 생산 과정의 어려움, 열매 수확을 통한 보람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하면서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텃밭 농작물을 활용한 학교학습원 활동을 더욱 알차게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서 지난 2013년에는 대구명덕초, 2015년 대구경진초, 2016년 대구해안초 등이 입상하는 등 대구 지역 초등학교의 학교 텃밭 운영은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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