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의회 이순동 의원(무소속, 상대·대도·해도)은 18일 열린 제239회 포항시의회(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도동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의 복합시설 개발을 통한 현 위치 존치를 주장했다.

이순동 의원은 “포항을 비롯한 민간이 운영하는 경북도내 72개소 여객자동차 터미널이 대부분 30〜40년 전에 건설돼 시설이 노후화됐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역시 대중시설로서 중요성에 비해 건물이 현저히 낙후돼 시민들의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객자동차터미널은 도시의 관문이자 생활밀착형 도시기반 시설로 도시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기에 도시의 경쟁력 차원에서라도 근본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기에 시외버스터미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복합환승센터의 기능을 갖는 시설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흥해읍 성곡리 이전 도시기본계획에 대해서는 “당시 미래인구를 85만으로 설정해 용도지역변경, 도시기반시설 결정을 했으나 51~52만 인구의 정체현상으로 도시의 경제적 규모에 비해 평면화의 확산오류를 범했고 국가, 지자체 등의 도시발전정책이 저성장, 저출산 시대에 맞춰지는 등으로 포항시 역시 향후 도시구조 등 전반에 신중히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의 도시정책은 도시재생과 외연확장 및 자연환경 파괴를 자제하는 압축도시의 실현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 당시 터미널 시설의 외곽 이전이유였던 교통 혼잡이 고속도로 개통에 맞춘 외곽도로 건설 등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곡리 이전 대상지역에 지난 20년 동안 민간사업자가 터미널 또는 복합시설에 투자할 의사를 신청하지 않았기에 도시기본계획과 교통정비계획 등의 정비일환으로 상도동 시외버스터미널과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 복합용도 시설로 유도해 현 위치에 존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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