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농협경제지주가 지난 16일 체결한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의 관리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김원석)가 지난 16일 시청 이화실에서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의 관리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정부의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 및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 광주의 수도권 물류센터에 이어 호남권에 건립되고 있다.

나주시 산포면에 건립 중인 호남권 친환경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27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64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선별포장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지난 해 1월에 착공해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친환경농산물의 수집·분산 및 친환경 학교급식과 직접 도매사업 등을 통한 호남권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호남권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 운영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업을 향한 커다란 초석이 될 것”이라며 “관내 친환경농산물 최우선 판매, 지역주민 채용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물류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물류센터가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자의 신뢰확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자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물류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나주 농업인이 농가 소득 5000만원 시대를 제일 먼저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돕겠다”며 “상호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나주시민과 농업인의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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