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청사 전경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성과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해 주요 재정사업의 자체평가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지난해 추진됐던 총사업비 2억원 이상 투자사업과 공연·축제 등 행사성 사업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예산에 반영한다.

행사성 사업의 경우 지난해 실시된 2015년도 주요재정사업 평가에서는 2000만원 이상 만 대상이었으나, 2016년도 추진사업 평가부터는 금액 상한선 없이 모든 행사로 평가범위가 확대됐다.

시는 이달 중 사업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평가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사업부서의 자체평가와 예산부서의 확인·점검을 통해 평가점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성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사후평가를 거치도록 절차가 추가돼 공정성과 객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평가점수에 따라 사업을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단계로 등급화하고 ‘우수’ 이상 등급 사업은 예산을 증액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하고, ‘미흡’ 이하 등급은 10% 이상 예산을 삭감하는 등 예산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행사성 사업의 경우는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사업 자체를 폐지하거나 격년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재정사업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부서에 보완점과 개선사항을 통보해 개선토록 할 것이며 내년도 예산편성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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