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에서는 지난 14일 영해향교에서 영덕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2쌍이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행복한 삶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영덕군(군수 이희진)과 영덕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순희)가 준비해 영해향교 장의들의 집례로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탄생한 2쌍 부부의 행복을 축원했다.
영덕문화원 동아리 ‘가야금애’의 가야금 연주로 혼례식 하객들의 흥을 돋우었고 축하를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어 통역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혼례식에 사용한 모든 물품은 영해향교, 영덕향교에서 지원했으며 가마꾼, 초롱동이, 수모, 축가 등도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져 새롭게 정착하는 다문화가족에게 희망과 함께 따스한 한국의 온정을 전달했다.
이날 오찬은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원 30여명이 국수 및 잔치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손님들과 함께 나누었다.
영덕군 관계자는 “늘어나는 지역의 다문화가정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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