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달서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한샘공원(달서구 대천동 353-5)에서 주민과 함께 생생한 선사체험이 가득한 ‘선사문화체험 축제’를 연다.

진천, 상인동의 고인돌(지석묘)군과 월암, 진천동에 선돌(입석) 등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집중 분포된 달서구에는 대구의 역사를 2만년전으로 앞당기는 월성동 구석기 유적지가 발굴돼 역사적 가치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06년 월성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개발지에서 흑요석, 좀 돌날 등 1만3184점의 구석기 유물이 출토돼 5천년 대구의 역사를 2만년으로 앞당기는 동시에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

또 선사시대 주거, 장례 등 생활 문화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로써 주거지 생활유구(遺構), 지석묘, 석관묘 등 무덤유구, 진천동 입석 등 의례유구 등은 그 종류와 숫자, 밀집도가 매우 높아 문화유적으로 더욱 가치가 크다.

한편, 달서구는 2014년도부터 탐방사업을 시작해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입석에서 고인돌까지를 잇는 A코스, 대천동 청동기 유적과 월성동 구석기 유적을 잇는 B코스 탐방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본격 운영해 지금껏 1만1279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 564명들이 신청해 교육적 효과와 관광자원화 활성화 기대를 열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에서도 2만년전부터 월성동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온 만큼 선사문화체험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제안 등을 토대로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더해 소중한 우리 지역 선사유적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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