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이태식 의원(구미)은 12일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지역 초등학생들이 졸업후 인근 중학교(단성학교-남중, 여중)를 두고도 원거리학교에 배정받는 불합리함을 지적하며,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검토를 촉구했다.

이태식 의원에 따르면 3월 현재 구미 지역에는 초등학생의 중학교 진학에 정원상 진학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나, 5분~10분 거리의 학교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원거리로 중학교를 배정 받아 학생과 부모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구미 원평동 금오초등학교 2017년 졸업생은 남학생 96명, 여학생 94명 등 총 190명으로 남학생의 91%인 87명은 금오초에서 4Km 이상 떨어져 도보로 1시간 이상인 형곡동 형남중, 형곡중, 광평동 광평중학교로 배정됐다.

또 남통동 원남초등학교의 경우 2017년 졸업생은 남학생 44명, 여학생 68명 등 총 112명으로 전체 남학생의 57%인 25명은 5Km이상 떨어진 도보로 1시간 이상 걸리는 형남중학교로 배정된 상황이다.

남중, 여중이라 불리는 단성학교가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학교통학 거리에 있어 성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성별에 따른 차별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 의원은 “단성학교 진학에 따른 통학 거리상의 어려움이 없는지 도내 전 지역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상급학교 진학에서 원거리에 배정되는 일 없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교육감의 세심한 관심과 특단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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