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훈련 중이던 미국 순양함 레이크 챔플레인함과 충돌해 선수 우측 부분이 파손된 어선 남양호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동해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순양함과 충돌한 우리 어선이 구룡포항에 입항함에 따라 자세한 사고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군과 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50분경 경북 영덕군 강구면 동방 70마일 해상에서 훈련하던 미국 순양함 레이크 챔플레인함과 우리 어선 502남양호(9.77t·구룡포 선적·승선원 6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남양호의 우현 선수부위가 부분 손상됐으나 승선한 어민 피해는 없었다.

남양호는 이날 저녁 7시30분경 자력으로 구룡포항에 들어왔으며 포항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인근 해상에는 우리 해군 구축함 2척도 훈련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해에서는 지난 29일부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CVN 70)와 구축함인 웨인 E. 메이어함(DDG 108), 마이클 머피함(DDG 112), 스테덤함(DDG-63)을 비롯한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 57)이 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