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지역 개표가 진행되는 포항만인당 체육관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북도내 95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경북도내 각 시군 개표소에 투표함들이 속속 도착되며 개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재외선거인을 포함한 도내 총 선거인수는 224만9984명으로,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61만3173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27.25%로 전국 6위, 영남권 1위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9일 실시된 투표에서는 경북도민 108만1355명이 투표에 참가해 사전투표 및 우편을 포함해 총 171만1673명의 경북도민이 투표해 전국평균 77.2%에 못 미친 76.1%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도의 이번 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기록한 78.2%의 투표율에 2.1%p 못 미첬으며 지난해 4월 실시된 20대 총선의 투표율 56.7%에는 19.4%p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경북도내 23시군이 70%가 넘는 고른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예천군이 79.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칠곡군이 73.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포항시 남구지역 개표가 진행되는 포항만인당 체육관

경북도에서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포항시의 경우 포항북구가 22만1925명의 선거인 가운데 17만1448명이 참여해 77.3%의 투표율을, 포항남구는 20만424명의 선거인 가운데 15만747명이 참여해 75.2%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도는 투표마감시간을 2시간여 남겨둔 상황까지는 선거인수가 적은 군단위의 투표율이 높았으나 투표마감 시간이 임박할수록 포항, 경주, 구미, 김천 등 대도시 지역의 투표율이 상승하며 각 지역의 고른 투표율로 이번 대선을 마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204만3276명의 선거인 가운데 158만1305명이 참여해 77.4%의 투표율로 전국평균을 소폭 상회했으며 수성구가 35만6388명의 선거인 가운데 28만5535명이 참여해 80.1%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시로 82%의 투표율을 보였고 제주지역이 72.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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